EHS 환경 보건 안전

8 January 2026

EHS: 화학 기업을 위한 환경·보건·안전 

화학 산업에서는 요즘 EHS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정확히 어디까지를 EHS 라고 부르는지”는 다소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 화학 기업에서 EHS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활동을 포함하는지를 한국 제조사 관점에서 간단히 설명하는 것입니다. 

EHS란 무엇인가? 

EHS는 환경(Environment), 보건(Health) 및 안전(Safety)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하는 개념입니다. 

화학 기업에서 EHS는 결국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답하려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 작업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가? 
  • 우리의 공정·설비·제품이 환경과 주변 지역사회에 불필요한 피해를 주지 않는가? 
  • 관련 법규·허가·내부 기준을 지키면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가? 

즉, EHS는 “안전팀의 별도 업무”가 아니라, 화학물질 관리 + 작업장 안전 + 환경 영향을 함께 보는 운영의 프레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HS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다루나? 

화학 기업에서 환경·보건·안전(EHS)이 실제로 다루는 주요 영역을 간단히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화학물질 관리와 정보 

  • 물질·혼합물의 GHS 분류 
  • MSDS 작성·검토·배포 
  • 제품 라벨의 주의 문구·그림문자·신호어 관리 
  • 산업안전보건법, 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 EU REACH, EU CLP 등 주요 규제와의 연결 관계 파악 

작업장 안전·보건 

  • 공정·작업별 위험성 평가 
  • 화학물질 노출 수준 평가 및 관리 
  • 국소 배기·환기·차단 설비 등 공학적 제어수단 
  • 보호구(PPE), 작업 허가제, 설비 격리(LOTO) 등 작업 절차 
  • 사고·아차사고(near-miss) 보고·조사·재발 방지 활동 

환경 영향 관리 

  • 대기·폐수·폐기물 등 환경 배출 관리 
  • 누출·유출 사고 시 비상 대응 계획 수립 및 훈련 
  • 배출 허가 조건·법적 기준 준수 여부 점검 

왜 지금 EHS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을까? 

예전에도 안전과 환경은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EHS 수준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올라갔습니다. 

글로벌 규제와 고객 요구 

유럽의 REACH·CLP, 미국의 TSCA·EPA 규정, 각국의 GHS 도입·개정 등으로 인해, 해외 고객사와 파트너는 공급사에게 더 구체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 이 제품에 어떤 유해·우려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가? 
  • SDS와 라벨이 최신 규정 기준과 일치하는가? 
  • 사고나 누출 발생 시 어떤 절차와 설비로 대응하는가? 

이 질문에 빠르고 일관되게 답하지 못하면, 단순한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넘어 입찰·거래 대상에서 제외될 위험도 커집니다. 

국내 규제 강화 

한국에서도 화평법·화학물질관리법 개정, 산업안전보건공단 지침 강화로, 

  • 유해성물질 및 유해성미확인물질 관리, 
  • MSDS 제출 및 비공개 정보 관리, 
  • 작업장 화학물질 위험성 평가 

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출 기업이 아니라도, 국내 규제만으로도 EHS 체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갖추어야 하는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EHS 수준을 확인해 보는 5 가지 질문 

아래 질문에 “그렇다”라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보면, 현재 EHS 운영 수준을 가볍게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1. 모든 사업장을 포함하는 통합·최신 화학물질 인벤토리를 보유하고 있는가? 
  1. 주요 제품의 유해성 분류·MSDS·라벨이 최신 규정에 맞게 정기적으로 검토·업데이트되고 있는가? 
  1. 유해 화학물질이 사용되는 작업·공정에 대해 문서화된 위험성 평가와 제어수단이 마련되어 있는가? 
  1. 사고·아차사고·환경 이상 징후를 일관된 형식으로 기록·분석하고, 시정조치를 추적하고 있는가? 
  1. 규제기관·고객이 기본 EHS 정보를 요청했을 때, 여러 엑셀 파일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비교적 빠르게 답변할 수 있는가? 

여러 항목에서 “아직 잘 모르겠다” 또는 “부분적으로만 그렇다”는 답이 나온다면, 그 지점이 바로 EHS 체계를 보강해야 할 우선순위 영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성자

Lisam Korea